온몸이 근육통으로 일어나지도 걷지도못하고
하루종일 끙끙앓다가 혹시 나같은 사람 생길까봐
걱정되서 적는다 진심 택배보다 더 힘들었다
하루종일 무거운 박스들고 걷는다
집에 왔더니 4만보넘게 걸었더라
그 4만보를 음료수 박스들고서 걷는거다
바퀴달린 대차나 그런거없이 맨손으로 하루종일
들고 나르는거다 레일이나 컨베이어 그딴거없다
요즘 세상에 이렇게 일하는곳이 있다는것에 경악했다
일하다가 중간에 못간다해서 정말 죽기살기로 버텼다
일하는 사람들이 거의다 외노자다
해보니 그럴수밖에 없다
조끼입은 계약직 여자들이랑 남자들 몇명있는데
걔들은 pda로 바코드 찍고 숫자 적는거만한다
근데 남자들도 그렇지만 여자들 겁나 싸가지 없다
소리지르고 자기과시 쎄보이고 싶은지
일하면서 지들끼리 고래고래 큰소리로 대화하는데
말끝마다 계속 욕이다
바닥에 박스 들려고 숙이면 계속 바닥에 박스 던지면서
발로찬다 가져가라고
한마디로 단기들이나 외노자들 사람취급 안한다
진짜 같은 한국인으로 너무 부끄럽고 수준이하의
인간들이란 생각밖에 안들었다
같이일한 단기 체격이 마동석 급이었는데
오후되니깐 걔도 눈풀리고 죽을라하더라
이렇게 빡쎈데 첨봤다고 다신 안온다고
진심 거르자..
갈데없음 차라리 택배가자 택배가 더 났다
여자라면 더더욱 가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