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첫 날이라 나도 근무 첫날이였음
사장놈 보자마자 직원들한테 일 시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로 계속 소리지르더라..뭐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쫓아가서 화내고..
다들 아줌마들이라 사장이랑 나이도 비슷해보였는데;
아무튼 오픈 두 시간 전부터 나와서 1층부터 2층까지 테이블 계단 바닥 전부 얼굴 벌개지도록 청소하고 설거지도 하고 할 일 없으니 사장이 손님 오는거 지켜보라고 직원 아줌마들이랑 세워놓음
손님도 안오고 여섯시간 넘게 밥먹는 시간 외에(식사시간도30분..) 쉬지도 못하고 일해서 퇴근 시간 얼마 남았는지 카톡이나 문자같은거라도 왔는지 궁금해서 주머니에서 안꺼낸 상태에서 잠깐 화면만 켰는데
어디 일하러 와서 휴대폰을 보냐고 정신나갔냐 면서 눈부라리면서 고함지르더니 나가라함
식당 매니저는 여자였는데 사장 와이프인지 사장님이 원래 많이 예민하시다고 이해해달라면서 미안하다고 일당주고 보냄
그렇게 하루만에 짤림
그래도 매니저 덕분에 화는 풀렸는데 뭐 이딴일이 있는지;어처구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