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다운로드 배너
더 편하게 일자리 찾고!
더 편하게 알바생 찾는!
앱으로 보기
 381,320 
고기집 알바 제가 이상한건지 판단좀 해주세요 ㅠ
고기 집 홀 서빙 알바를 처음 해보는데
주 5일 5시간 마감 알바 입니다
손님 오면 어서오세요 하고 주문 받고 상 정리해서 치우고 불판에 담아서 설거지 하는 곳에 가져다 주고
음식 나오면 맛있게 드세요 꼭 하고 샐러드 바 정리 음료,소주,물 정리 채우기 주변 다 닦기 홀 모든 걸 다 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홀 서빙 허리 박살 나요 다리도 저리고 몸이 힘든 일인데 정신적인 부분까지 당하다 보니 그만둘까 생각 중 입니다
홀 서빙 알바를 처음하다보니 모든 게 다 처음이여서 3주간은 사장님한테 잔소리,훈수 들으면서 일을 했습니다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사장님한테 계속 잔소리를 들으니까 이게 제가 이상한 건가 싶더라고요
사장님도 계시고 사장님 부인도 주방에서 일을 하시는데 눈치가 너무 보입니다
일단 제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정해진 일 하는 시간이 있는데 2시간 동안 홀 정리 하다가 손님이 안 오니까 조기 퇴근 시키시고
손님이 많이 오는 날이면 알바생 충당 없이 20 테이블을 다 관리하게 됩니다 그러면 10 테이블 이상을 다 담당해야 하고요
중간 중간 사장님이 도와주곤 하시지만 잔소리를 합니다 손님 주문 받고 테이블 치우고 사장님 잔소리 듣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오늘도 혼자서 15 테이블 이상 치운 거 같고 마감까지 해야 해서 쓸기 닦기 까지 하느라 허리가 힘드네요 몸이 힘든 건 괜찮고 참으면서 할 수는 있는데 잔소리까지 하니까 정신적으로 힘들고 제가 너무 이상한 건가 싶더라고요
그래도 그간 일하면서 손님들한테 혼자서 일 안 쉬고 열심히 한다, 일 열심히 하네, 쉬지를 않네 라고 들어봤고
사장님한테 듣는 잔소리는 웃는 표정으로 손님 대하고 목소리를 크게 크게 하라는데 제 기준에선 목소리 크게 하는 편이고
손님들한테 음식 드리면서 맛있게 드세요~ 하면 거의 대부분 다 감사합니다 하거나 네~ 라고 대답해주시는 편이에요
그리고 샐러드바 재료가 떨어지면 사장님이 알려주신 대로 하다가 모르는 거 알려달라고 하면 아직도 그걸 몰라? 라면서 알아서 찾아보라고 하고 자잘 자잘한 잔소리가 많습니다 말도 자주 바뀌고요 이런 사소한 것들은 괜찮은데 사장님이랑 사장님 부인이랑 의견 대립이 자주 일어나고 두 분 표정이 거의 대부분 심술난 듯한 표정 입니다
제가 일 하는 거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신경질 적인 말투에 표정을 찡그리시고 이건 이렇게 해 라고 하시는데 자기 일 하는 기준에 맞지 않으면 별 차이가 나지 않아도 자기 기준에 맞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밥도 새로 지은 밥도 아닌 누른 밥을 데워서 주시고
된장찌개 3천원 하나 계란찜 하나를 2~4명이서 나눠 먹고 또 다른 날은 대패삼겹살 짜투리 남은 거 모아서 그거로 고기 볶아서 주시는데
너무 먹기 싫고 먹는 것도 눈치 보이고 여기서 계속 일 하는 게 맞는 건지 제가 이상한 건지 처음 알바하는 거라 분간이 안 서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sapua**3
22분전
1
19
여기서 계속 일하는게 맞을까요..?(긴글주의)
편의점 야간 두달차인데 처음들어왔을때 사장님이 지금 이 가게를 인수한지 한달도 안되신 상태라 편의점에 대해서 잘 모르는상태였고 발주도 잘 못하셔서 저 출근할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발주같이하고 그랬었어요(지금은 알아서 하시지만요). 문제가 여러개있는데 일단 첫번째로는 제가 근무지원할때 3일근무로 지원했는데 빵꾸안내고 일잘한다는 이유로 4일로 늘려지고 지금은 주5일 근무해요. 저야 돈 벌면 좋지만 주 3일 금토일만 일할땐 주말에 바쁘든 어쩌든 괜찮았는데 주말껴서 주5일 하려니까 무리가 가더라고요.. 먹자골목쪽이라 주말이면 손님도 많고 오후 알바도 일 제대로안하는게 밥먹듯이 지속되길래 사장님께 '그럼 내가 일월화수목 하고 주말알바를 쓰는게 어떠시냐' 이랬더니 안된다고 주말에는 물건도 많이 들어오고 손님도 많은데 너가 주말에는 꼭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는 지금 몇달째 못쉬고있는데 배부른소리 한다는식으로 얘기하시네요.. 두번째로는 항상 하시는말이 '에이 너가 다 이해해~ 너는 다 잘하고 그 이모는(오후알바) 나이가 많아서 잘 못하잖아' 이럽니다. 시급을 저만 더 받는것도 아니고 다른 알바들이랑 똑같은 알바생인데 잘한단 이유 딱 하나만으로 차별?하시는거같아요. 거진 6년동안 편의점생활중 알바생활도 있었고 점장도 짧으면 짧은 1년동안 했어서 좀 완벽주의자?인게 몸에 베인것뿐인데 (재수없었다면 ㅈㅅ)일 잘한다는 이유로 오후4시에 들어온 물류를 밤 10시에 출근하는 저 올때까지 검수도 안하고 방치를 한다는것도 웃겨요 ㅋㅋ 낱개과자(쫄병스낵,사브레 등),라면과자 박스만 검수하고 박스들은 창고에만 갖다놓되 낱개로 되있는건 정리해달라고 해도 오후알바아줌마는 안하시고 가시고 그게 몇번이나 지속되서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아줌마라고 하지말고 이모라고 해~ 나도 그렇지만 그이모도 나이 오십넘어서 많이힘드니까 ㅇㅇ이가 이해해줘~' 이럽니다ㅋ 복창이 터집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너무구시대적 생각을 가지고 계세요;; 저한테 지금까지 한말중에 제일 충격적인건 '요즘 세상에 운전면허 없으면 장애인' ....ㅋㅋ 제가 면허 없거든요... 그리고 저번에 상쾌환 음료가 재고가 안맞는다하면서 전날에 테라스에서 술드신 손님들을 의심을 하는거예요. 자기집 냉장고처럼 빼먹은거 아니냐고... 그래서 아닐거라고 얘기드리고 그때 테라스에서 먹은 손님들 영수증 뽑아서 보내달라길래 찾아서 보내드렸죠 그러고 다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사장님은 손님들중 남자들이 의심이 간다는거예요. 그래서 왜냐 했더니 '여자들은 그런거 안먹거든~ 남자들이야 법인카드있으면 헛개수나 술깨는거먹지, 아줌마들이나 여자들은 그런거 몸에도 안받아' 이러시는겁니다;
요즘 남자여자가 어딨어요~ 이랬더니 '아..그런가? ㅇㅇ이도 술먹고 이런거 안사먹지않아? 비싸니까 남자들이나 사먹지' 이러시네요 ㅋㅋㅋ 에휴 .. 좋은점도 물론있어요.. 하루에 식비 5천원이고 시급이 만원이긴한데 (기본시급하고 140원차이..) 하소연하고싶은곳이 필요했던건지 줄줄 쓰면서 좀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남의돈 벌어먹기 ㅈ같은건 아는데 그냥 참아야할까요? 정신승리로 버티고는 있는데 참 씁쓸하네여
pploipp
2시간전
1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