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 빠진 것들은 물어보고, 실수하거나 피드백 들은건 그 다음 날 고쳐요. 제가 맡은 이 일은 이전에 해본 경험이 아예 없거든요. 그런데 그때마다 처음 해봐서 그렇단 말을 하기에는 그래도 벌어먹고 살려고 하는 일인데, 이렇게 말하는게 맞나 싶어서 이틀은 그렇게 말하고 그 이후엔 바로 죄송합니다 박았습니다. 저보고 손이 느리다네요. 왜, 어떤 부분이 느리다는건지 말을 안해요. 일한지 얼마 안되서 그러다보니 짬이 낮아 잡일을 주로 합니다. 자잘하게 있어요. 다 느리다는건지, 어떤게 마음에 안든다는건지… 답답. 그러면서 본인들이 더 불안해합니다. 개울가에 애 내놓은 것마냥… 여기 체계가 제대로 안 잡혀있습니다. 본인들도 일 꼬이고, 실수하지 않으려 당일 먼저 여쭤본 것들도 잘못 알려줘서 헛 시간 날리기도 해요. 도망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버텨야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