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력서 가져가기
이력서 가져오라고 하면 당연히 가져가야 되고
가져오란 말 없어도 가져가면 사장님들 백이면 백 다 좋게 봄
(가져가도 대충 훑고 마는 사장님도 있긴 하지만 혹시 모르니)
사진 붙이는 란 있으면 사진도 붙이는 게 좋음
어떤 면접자인지 기억에 잘 남아서 좋기도 하고
경력 없으면 가뜩이나 이력으로 어필할 것도 없는데
여기저기 빈칸 숭숭 뚫려있으면 안 좋게 보일 수 밖에 없음
2. 어필할 수 있는 거 최대한 어필하기
보여줄 이력이 없으니 장점이 될 만한 건 어필을 해야 함
거리 가깝다, 시간 많다, 성실하다, 꼼꼼하다
오래 일할 수 있다, 보건증 이미 발급받았다 등등?
(과장은 해도 거짓말은 안 하는 게 좋음)
어차피 무경력 부르는 사장님도 별 기대 안 하고
사람이 어떤지, 얼마나 일할 건지 그런 걸 볼 거임
전 이력서에 지원동기 쓰는 칸에도 항상 적당히 길게 썼음
그리고 전 남자라서 대부분 군대 갔다 왔냐고 물어보던데
아직 안 가서 아직 안 갔다고 하고
거기서 사장님이 언제 갈 거냐 이런 식으로 더 물어보면
지금은 뭐 하고 있고 언제언제 갈거다
정확히 확실하게 얘기하면
사장님들은 거기선 더 이상 별 신경 안 쓰는 거 같음
(X 두루뭉실하게 나중에 간다고 하면 절대 안 됨 X)
3. 좋은 이미지로 보이기
일단 목소리 작으면 안 되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야 함
전 제 얼굴이 좀 칙칙해서 기운 없어보인다 생각하는데
톤업 선크림이랑 톤업 없는 선크림 섞어 바르고
컨실러로 다크써클 가리고 틴트 정도까지 바름
그리고 계속 미소 지으면서 얘기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음
그렇다고 막 입 벌리면서 실실 웃지는 마시고
예의 바른 모습 보이는 것도 좋음
짝다리 짚고 삐딱하게 서있으면 안 되고
들어갈 때나 나갈 때나 인사 밝게 하는 것도 중요함
인사 안 하는 알바 별로 없으니까
(이건 막 크게 중요하진 않은 거 같긴 한데)
사장님이 하는 일 대충 뭐뭐 있다 얘기 하면
멍때리거나 '아 네...' 이러지 말고
자신 있다고 하던가 질문 하면서 관심을 보이면 좋은 거 같음
제 경험상 질문 했다고 기분 나빠하는 사장님은 아직 못 봄
그리고 면접 끝나갈 즈음에 궁금한 거 있냐고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는 경우가 꽤 있을 텐데
있으면 물어보는 게 좋고
(이상한 질문X, 일머리 없다고 생각될 수 있음)
없으면 그냥 '없어요' 하는 것보단
'자세히 알려주셔서 없는 거 같아요' 라고 하는 게 좋은 듯
알바 하나에 별 걸 다 신경 쓴다 생각할 수 있는데
그래야 무경력이 뽑힐 확률 조금이라도 올라가고
저렇게 한다고 나쁠 것도 없음
2년 전에 스무살 때 알바 면접 보러 다녔을 때
한 7군데 봤었는데 다 떨어졌고
그냥 공부만 쭉 하다 다시 알바 해보고 싶어져서
지금은 저렇게 성격 태도 바꿔 보러 다니니
6군데 면접 봐서 5군데 붙음
지금은 빵집에서 일하고 있어요
물론 똑같이 무경력이어도 스무살보단 스물두살 쓰겠지만
그래도 합격률이나 사장님 반응 보면 저 영향이 큰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