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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 레시피 외우기 일 익히기
일주일에 2일 미들알바를 하게 됐고 저번주부터 일 시작해서 수습일 다 합해서 6번 출근했는데 잘하고 있는건지 못하고 있는건지 제가 일 머리가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ㅜㅜ

레시피를 달달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외웠고 빵집알바를 한적이 있어 음료전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할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첫날 사장님이 저랑 같이 일 하시다가 중간에 엄마한테 전화하시면서 와서 좀 도와달라고 너무 힘들다고 그러시는거에요 아니야 일은 잘 하는데 너무 힘들어 라고 하셔서 아 다행이다 일을 막 못하고 있진 않구나 하고 빨리빨리 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이틀차에 팥절미 스무디 만드는데 제가 레시피 보면서 느릿느릿하니까 옆으로 오셔서 레시피 숙지는 해주세요 라고 하시고 셋쨋날 동갑알바생만나서 인사하고 다섯쨋날 타임이 겹쳐 또 같이 일 했늗데 제가 hot메뉴를 레시피 보고 만드니까 사장님이 레시피 안 보내주셨어요? 라고 하셔서 보내주셨어요 라고 하니까 레시피 숙지 안하셨어요? 라고 하셔서 많이 나갈것 같은거 먼저 외워서 아이스부터 외웠다 하니까 그럼 까페라떼 아이스 말해보세요 하시고

설거지한 컵 린싱하고 커피기계 뜨거운데 위에 올려놓으니까 이거 컵 물기 하나도 없이 닦고 위에다 말려주세요 기계안에 물 들어가면 안돼요 하고 스팀하고 있는데 제가 하는 스팀소리가 너무 큰지 컵을 이리저리 돌리더니 소리 작게 만들고 이거 잘 해주세요 하고 우유 위에 몇개씩 올려놓는데 제가 그냥 올려놓기만 하니까 이거 뜯을 시간없으니까 입구 다 뜯어서 올려놓으셔야 돼요 우유곽 모아둔거 입구부분 밑으로 놔야 되는거에요 등등 하는 일마다 지적당하고

사장님도 한번은 제가 카페모카 시럽,샷 이런거 넣어서 넘긴거 멈칫하시더니 이거 넣었어요 저거 넣었어요? 하시면. 망설이시면서 얼음넣고 우유넣으시고 ㅜㅜ

그래도 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못하고 있는것 같고 저도 답답하고 동갑내기 알바생의 짜증답답도 느껴지고 너무 바보같아서 답답하고 스트레스받아요

보통 일 어떻게 빨리빨리 익히시나요
2주정도 했는데 다들 어느정도 일하시고 지적 안당할만큼 일 익숙해 지셨나요 ㅜㅜ

컴포즈알바생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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